노량: 죽음의 바다 관람평 후기! (영화 줄거리 결말 리뷰)

명량, 한산 영화에 이은 이순신 3부작 영화 대미를 장식한 노량 죽음의 바다 영화는 역사 속 장군이 죽은 마지막 전쟁입니다. 제 2의 정유재란을 막기 위해 후퇴하는 일본군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이야기를 담은 노량: 죽음의 바다 관람평 후기 입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정보

  • Nortang: Deadly Sea 2023 
  • 제작 김한민 
  • 감독 김한민 
  • 각본 김한민, 윤홍기, 이나라 
  • 제작사 (주) 빅스톤 픽쳐스
  • 촬영 김태성
  • 음악 김태성 (모노폴)
  • 무술 조태희 (하늘분장)
  • 출연진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등 
  • 개봉일 2023년 12월 20일 
  • 상영시간 153분
  • 제작비 312억원 
  • 손익분기점 720만명 
  • 관객수 457만 명 
  • 월드 박스오피스 34,210,966aud 
  • 노량: 죽음의 바다 보러가기 OTT 넷플릭스 
  •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노량 죽음의 바다
노량 죽음의 바다 

목차

노량: 죽음의 바다 리뷰 

이순신 영화 3부작의 말미를 장식하는 영화답게 개봉 당시 영화관에는 유독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았었는데요.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켜 준 영웅의 마지막 이야기라 확실히 다른 영화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던 게 기억나네요. 비록 흥행은 커녕 손익분기점 달성에도 실패했지만 북치는 저 장면 만은 최고의 명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명량 영화를 봤을 때가 기억나는데요. 영화도 영화지만 이순신 장군의 카리스마가 유독 인상에 깊었었던 작품입니다. 한산: 용의 출현 경우는 전작 만큼의 카리스마는 없었지만 그래도 전투씬이 인상적이었었죠. 3편은 1, 2편과 달리 웅장한 것이 바로 그 매력입니다. 솔직히 배우들의 견기는 좋았지만 영화 자체는 좀 루즈하긴 했습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평점 

  • CGV 골든에그지수 93% 
  • 네이버 평점 8.24

영화 자체는 볼만했는데요. 이상하게 나이드신 분들이 많다 보니 유독 다른 영화관과 달리 휴대폰 하시는 분도 많고 옆에서 대화하시는 통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게 생각나네요. 핸드폰은 영화 관람 중에는 잠시 꺼두셔도 좋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제발 출연진, 등장인물 정도는 한 번 보시고 영화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해는 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자꾸 물어보시는 소리가 귀에 들린다는...)

영화 노량 손익분기점 720만 명 

  • 제작비 312억원
  • 관객수 4,573,407명

명량 관객수 17,616,141명, 한산 용의 출현 관객수 726만명은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노량은 기대와 다르게 서울의봄 장기흥행에 밀리며 손익분기점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에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등 블록버스터들과 맞서서 개봉 2주간 흥행 1위를 기록하면서 장군님의 자존심은 지켰습니다. 

영화 노량 촬영지 장소 모음 

  •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 경주 독락당
  • 순천왜성 
  • 담양 메타세콰이어 영화세트장 
  • 전라도 여수 낭도 장사금 해수욕장 
  • 부천 폴리 스튜디오 

노량: 죽음의 바다 출연진

노량 죽음의 바다 출연진
노량 죽음의 바다 출연진 

이순신 장군 역 배우 김윤석 

시마즈 역 배우 백윤식 : 일본군 장수 

진린 역 배우 정재영 : 명나라 해군 장수 

등자룡 역 배우 허준호 : 진린의 부장 

그 외 영화 노량 등장인물 

영화 노량 등장인물
영화 노량 등장인물 
  • 준사 역 배우 김성규
  • 송희림 역 배우 최덕분
  • 이회 역 배우 안보현 
  • 박훈 역 배우 이운룡 
  • 방씨부인 역 배우 문정희 

일본군 등장인물 

  • 아리마 역 배우 이규형
  • 고니시 역 배우 이무생
  • 모리아츠 역 배우 박명훈 

명나라군 등장인물 

  • 진잠 역 배우 정기섭
  • 심리 역 배우 유성주 


영화 노량 죽음의바다 줄거리 

노량 죽음의바다 줄거리
노량 죽음의바다 줄거리

임진왜란을 일으킨 조선의 원수 풍신수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숨을 거두면서 조선에서 철군하라는 명을 내린다. 덕천가강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아들인 히데요리를 부탁하자 비웃듯이 웃음을 띄는데... 

한편 명량 해전 이후 전세가 역전된 왜놈들의 해군은 남해안 일대에서 농성전을 벌인다. 순천왜성의 고니시 유키나가 (소서행장)는 조명연합군의 사로병진책(4방향 동시공격)으로 인해서 구원군도 없이 군량마저 닷새 분만 남는 위기에 빠진다. 

이에야스는 풍신수길의 충신인 고니시 군에게 철군 명령마저 제일 늦게 보내는데... 

결국 이에야스 라인인 기요마사 보다 귀환이 늦어질 것을 염려한 고니시는 명나라 군 유정에 이어 수군 진린에게 뇌물을 먹일 계획을 세운다. 부장인 아리마에게 보검 타치를 보내면서 화친을 청하지만 거만한 모습에 등자룡에게 쫓겨나고 만다. 

아리마는 진린이 자신들을 따르지 않을 것을 우려하지만 고니시는 조선에서 거둔 수급과 금은보화를 진린에게 바치기 위해 다시 연락선을 보낸다. 정찰 중이던 준사가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진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아들 이면이 일본군에게 죽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준사의 보고를 받은 이순신은 뜻밖에도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 않은지 묻는다. 준사는 전쟁이 끝나면 고향에 돌아가겠다고 밝힌다. 한편 아리마가 찾아올 무렵 진린은 일본군 포로 셋을 심문 중이다. 진린은 이들이 이순신 장군의 3남 이면을 살해 경위를 캐묻고 모든 것을 알아낸다. 

진린은 본국에서 온 사령관을 통해서 풍신수길이 사망하고 철군령이 내려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육군인 유정이 고니시에게 매수 당해서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조선의 조정에서도 선조가 사로병진책이 실패했음을 두고 신하들을 질책한다. 

노량 죽음의바다 후기
노량 죽음의바다 후기
전라좌수영을 순찰하던 중 칠천량 해전에서 안타깝게 전사한 전라우수사 이억기의 판옥선을 보게 된다. 원균이 달아나고도 최후까지 싸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순신 장군은 이억기의 판옥선을 노량해전에서 대장선으로 쓸 것을 결심한다. 

(살짝 스포하면 이순신 장군의 죽음을 암시하는 떡밥 중 하나입니다.)

아리마는 진린을 다시 회유하러 찾아가지만 이순신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거절한다. 하지만 끝난 전쟁에 명나라 군이 피해를 입으면 결국 장군도 책임이 있다는 말에 현실적으로 뇌물을 챙기고 아리마를 이순신에게 들키지 않도록 보내 준다. 

한편 등자룡은 이순신에게서 받은 조선의 판옥선에 감탄하고 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왜선 세 척이 들어왔다는 소실을 듣고 진린 장군에게 달려간다. 분노한 등자룡은 자신의 배를 타고 왜구들을 뛰쫓겠다고 말하고 아리마를 쫓지만 이미 배를 버리고 육로를 통해서 사천의 시마즈 요시히로에게 가버린 뒤였다. 

아리마는 시마즈에게 순천왜성에 있는 고니시 군에게 원군을 요청하지만 단칼에 거절당한다. 시마즈가 부산포로 바로 퇴각할 계획을 세우자 아리마는 숨겨 온 고니시의 서찰을 그에게 전한다. 고니시가 '시마즈 님'이라고까지 존칭을 쓰자 기분이 좋아지고 전쟁 이후 일본 내 정세를 위해서 고니시와 손을 잡는다. 

한편 진린은 이순신에게 고니시와 왜놈들을 보내주고 수급이나 챙기자고 설득하지만 나라의 원수들이라며 단칼에 거절한다. 그러자 진린은 이순신은 아들 때문에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판단력이 흐려졌다며 질책하다 급기야 명나라 황제가 하사한 칼까지 겨눈다. 

'한 번 죽는 것은 아깝지 않다. 허나 대장이 되어 적을 놓아주고 우리 백성을 죽일 수는 없지 않겠소'   - 노량: 죽음의 바다 명대사 중에서 

결국 조선 수군은 단독 출정을 결정한다. 명나라 진영에서도 고민에 빠지기 시작하고 진린은 이순신의 아들을 죽인 일본군 포로들을 준비시킨다. 한편 이순신의 아들 이회는 서애 류성룡의 서찰을 광해군을 위해서 조선 수군 병력을 보전할 것을 부탁한 전달한다. 

전쟁 이후만을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해 나홀로 고민에 빠지는데... 

등자룡이 아들 면을 죽인 일본군 포로 셋을 데려다주고 목을 베어 개인적인 원한을 이만 풀라고 말한다. 자신이 꿈에서 본 그 악마같은 일본군을 눈 앞에서 보지만 뜻밖에도 이순신은 내 아들을 죽인 자가 아니라며 돌아섭니다. 

'이제 다 끝났다고 하는 전쟁이오. 신지어 당신네 임금조차도'

계속해서 전쟁을 고집하는 이순신에게 진린은 화를 내지만 그냥 돌아서자 분노를 삭히지 못해 일본군 포로 셋을 자신이 베어버린다. 그날 밤 진린은 밤하늘을 보고 있던 중 북쪽의 대장별을 보며 다시 한 번 생각에 잠기는데... 

' 죽음을 작정했거나 아니면'   - 노량: 죽음의 바다 명대사 중에서 

이순신이 휘하 장수들과 전략회의를 하던 중 갑자기 진린이 찾아온다. 조명연합수군은 해체되지 않았다며 전략회의에 참석하더니 노량에서 시마즈 군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에 남해도 건너편 창선도에 정박한 왜군 500여척과 고니시 군에게 포위당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이순신 장군은 위장술을 통해 잠시나마 고니시군을 속이고 속전속결하겠다는 전략을 밝힌다. 

노량해전의 시작 

이신순은 준사에게 고니시가 이끄는 순천왜성의 위장 포위망을 유지할 것을 지시하고 이를 들키면 퇴각할 것을 명합니다. 그리고 조선 수군 본군은 시마즈 군과 혈전을 치르기 위해 노량으로 출정하는데... 

한편 고니시 군에서도 대책회의를 하던 중 부하 한 명이 오늘따라 조선 수군의 횃불이 많아보인다며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고니시는 조선수군의 위장술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즉시 출정을 명령한다. 준사는 이순신의 말대로 철수하는데... 

전투가 시작되기 전 이순신 장군은 전쟁 중 조선 수군 희생자 명부의 전라우수사 이억기, 향도 어영담, 녹도 만호 정운, 원균 등을 회상하면 결의를 다진다. 한편 시마지 군은 데라자와 히로타카를 선봉으로 시마즈 토요히사를 중군으로 타치바나 무네시게를 후군으로 고니시 군을 구하기 위해 노량으로 들어섭니다. 

이미 진을 치고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이순신의 수군함대와 조우한 데라자와의 일본 선봉군은 돌격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거북선 (구선)이 등장해서 선봉군이 박살나지만 시마즈는 인해전술로 계속해서 돌격할 것을 명합니다. 조선의 돌격 선봉장 이운룡 군은 적선들에게 기름을 붓고 불화살을 날리는 화공으로 데라자와 군을 괴멸시킵니다. 

자신의 군을 향해서 바람과 함께 데라자와 군의 배가 다가오자 시마즈는 칠천량에서 노획한 조선군 화포로 아군의 배를 포격하고 선봉인 데라자와도 결국 죽고 맙니다. 시마즈의 대장선을 발견한 거북선도 돌격을 가하지만 결사항전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의 화포에 침몰하고 맙니다. 

위기에서 벗어나 시마즈의 중군은 더욱 더 진격에 속도를 높이고 이운룡의 조선 선봉군은 백병전에 휘말리며 전멸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아군이 위기에 빠지자 이순신 장군은 전군에 돌격명령을 내리고 시마즈군과 조선 수군 간에 사투가 벌어집니다. 

한편 한 쪽에서 싸움을 지켜보던 진린은 고니시의 말과 달리 일본군이 사투를 벌이자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조선수군과의 의리를 지키기 등자룡의 수군이 먼저 일본군과의 전투를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본 진린 또한 진격의 북소리를 울리는데.. 

시마즈 또한 고니시의 원군이 도착하지 않고 명의 본군까지 전투에 참여하자 자신을 미끼로 쓴 것이라며 아리마의 혀를 잘라 세키후네에 총알받이로 쓸 것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시마즈는 11시 방향 남해 바다 방향 바닷길로 부대를 옮깁니다. 

이에 선봉인 시마즈 토요히사 함대도 요시히로의 뒤를 따르는데... 

진린과 명군은 자신들이 나서자 부대를 물리는 일본군을 보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시마즈 군이 배를 물린 곳은 관음포라는 막다른 포구였고 시마즈의 전군은 일자 모양의 조선 수군을 상대로 꼼짝 없이 포위당하고 마는데... 

영화 노량 죽음의바다 결말 

노량 죽음의바다 결말
노량 죽음의바다 결말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오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다'

조선 수군의 진격을 명하려는 찰나 진린이 찾아와 이미 전공을 세웠다며 이만 배를 물릴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이순신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밝히는데 그 때 순천왜성에 있던 준사가 나타나 고니시가 노량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양쪽에서 협공당할 위기에 놓인 조선수군을 걱정하는 진린에게 이순신 장군은 명나라 수군에게 관음포를 막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조선수군 대신 명나라 군이 관음포 앞에 진을 치자 시마즈 요시히로는 살 길은 오로지 명나라 군을 뚫는 것이 살길이라며 왜군의 항전 의지를 끌어올립니다. 

안택선과 세키후네의 협공전략에 진린의 명군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진린마저 위기에 처하지만 시마즈 군 왼쪽에서 나타난 조선 수군이 허리를 끊으며 반격에 나섭니다. 이에 달아나던 명군도 다시 일본군에 반격을 가하고 그 모습을 본 시마즈 요시히로는 조명 연합군의 총대장인 진린의 목을 노립니다. 

끝없이 몰아치는 왜군으로 인해서 진린의 대장선도 위기에 빠지지만 등자룡이 나타나 시마즈의 안택선을 막아 섭니다. 하지만 중과부적으로 결국 등자룡은 시마즈의 일섬에 쓰러지고 맙니다. 시마즈는 진린의 배까지 백병전으로 몰아붙이지만 총대장 구출을 명받은 준사가 연막탄으로 난전을 일으키고 그 사이 진린은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명군의 부장 진잠마저 사망하고 준사도 시마즈오하 쵸주인을 상대로 혈투 끝에 결국 최후를 맞이합니다. 진린 대장군을 구하는데 성공한 조선 수군은 분노의 돌격을 펼치고 조선 수군, 명군, 왜군 사이에 결사의 백병전이 벌어집니다. 

이윽고 밤이 가고 아침이 밝아오자 이순신 장군은 자신과 함께 싸우고 있는 죽은 정운, 어영담, 이억기와 아들 이면의 환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북채를 잡아 북을 치면서 조선 수군의 백병전을 독려합니다. 이를 본 진린은 크게 당황하는데...

전장에 승리의 북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조선 수군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시마즈의 일본군은 서서히 괴멸되어 갑니다. 하지만 일본군 잔당 중 하나가 이순신 장군을 보고 조총을 겨누지만 이를 먼저 본 이회의 화살에 다행히 총알은 북채에 맞고 끝이 납니다. 

하지만 죽음의 고비를 넘겼음에도 이순신 장군은 왜의 잔당 소탕을 명하고 새로운 북채를 가지고 올 것을 명합니다. 난전 중에도 선봉에 서서이순신이 북을 치는 모습을 본 진린 또한 감동하여 명군의 전의를 북돋우고 노량해전은 조명 연합군의 승리로 기울어 가는데... 

끝없이 울리는 이순신 장군의 북소리에 결국 시마즈는 미쳐버리고 말고 양동 작전을 계획했던 고니시는 원군을 포기하고 도망칩니다. 그리고 모든 전투가 끝나고 진린은 이순신의 대장선을 찾지만 이미 장군은 목숨을 거둔 뒤였고 북채를 친 것은 장남 이회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 간의 전쟁이 그렇게 막을 내리고 이순신 장군의 장례식이 열립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말이 알려집니다. 

'싸움이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마라.'

영화 노량 쿠키 

노량해전이 끝나고 순천에 내려온 광해군은 이순신 장군의 유언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권율 장군으로부터 순청성을 회복했다는 말을 듣지만 왠지 마음이 편치 않는데... 하늘에는 여전히 이순신 장군의 대장별이 남아 조선땅을 비추는데... 

영화 노량 결말 해석 

김한민 감독이 전투에만 집착하다보니 전투장면이 순간순간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는데요. 극 중 노량해전은 고니시가 참여하기 전 약 반나절의 시간 안에 무찌르는 것이 이순신 장군의 전술입니다. 하지만 조선 수군 단독으로는 이를 실행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진린 장군이 속았다는 것을 알도록 일부러 초반 이운룡의 수군이 난전을 펼친 것입니다. 

시마즈는 막다른 길에 몰리자 500척의 대군을 이끌고 백병전을 유도한 것이고 총대장인 진린 장군을 사로잡아 반전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아무리 전쟁에 이긴다한들 진린 장군이 죽을 경우 이순신 장군 뿐만 아니라 조선 수군 모두는 패전으로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기에 사력을 다해 진린 장군을 구한 것입니다. 

목숨을 빚진 진린 장군 또한 명나라 군을 독려해서 전투를 치렀고 결국 반나절 동안의 해전은 조명연합군의 완승으로 끝이 난 것입니다. 극 중에서 고니시가 준사에 비해 너무 늦게 도착하는데 대군이다 보니 승선하는데만 해도 최소 몇 시간은 필요했고 그 시간을 이용해서 시마즈의 일본군을 몰살시킨 것입니다. 

고니시 군은 왜 그냥 물러났는가?

사실 전력이 온전했던 고니시 군이었으니 그대로 전투를 치렀다면 조명연합수군도 큰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았죠. 하지만 고니시 군은 그대로 퇴각을 선택했는데 사실 시마즈 군이나 조명연합군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반란을 막는 것이었기에 전력을 그대로 유지시키기 위해 철수했다는 설정입니다. 

단, 이는 실제 역사와는 좀 다른데 영화는 극적인 전투 장면을 살리기 위해서 백병전 위주로 진행했지만 실제는 포격 위주로 전투를 치렀습니다. 따라서 고니시 군이 조선수군과 전투를 치르려면 상당한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럴 경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막을 수 없게 됩니다. 

이순신 장군은 왜 북을 쳤는가?

야사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에서 일선에 나서서 직접 싸우셨다고 합니다. 그걸 영화에서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북을 치는 것으로 표현했는데요. 살아도 선조와 간신들의 투기를 감당하기 힘들다 생각한 장군은 조선 수군의 미래를 위해서 명예로운 전사를 위해서 직접 나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관람평 후기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기대에 많이 못 미쳤던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역사 속 고증보다는 신화적인 인물로 만들기 위해서 영화적 연출을 한 것이 오히려 신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특히 죽은 전우들의 환영을 보는 장면은 너무 유치하지 않았나 싶네요. 

가장 아쉬운 것은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이지만 고니시와 시마즈가 오히려 돋보였다는 점에서 시나리오부터 미스가 아니였을까 싶네요. 이순신 3부작 그냥 최민식 혼자서 맡아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역시 영화는 이야기가 몰입이 안되면 아무리 화려해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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